육아/아들이야기2020. 5. 12. 02:26


오늘 아빠 당직이라 지호랑 늦게 까지 놀았어.


지호가 '숨바꼭질' '공놀이' 하자..

라고 했지..


지호랑 공놀이하는데~


지호가 팔, 손의 압력을 조절하더라.. 

깜짝 놀랐어....


전에는 팔을 등뒤까지 들어서 쎄게 던지려고 했었지..

그런데 .. 

쎄게 던지려고 하다가!! 멈칫 하고는 가슴앞에서 공을 던지더라구~


깜짝 놀랐단다... 


그리고 .. 

공을 왼쪽 오른쪽으로 잘 던졌었는데~

엄마에게 조준하는 걸 보고 와!! 

역시 많이 컸구나.. 라는 걸 느꼈어 ^^ 


지호는 엄마가 가르치지 않아도..

엄마가 요구하지 않아도..

스스로 크는 걸 너무 많이 느꼈어...


그런데 지호가 너무 세게 던져서 내 손을 치고 뒤로 굴러 갔지...

엄마가 삐진 표정을 했더니..


아아 엄마 미안미안 미안해~ 다시 할게 ~ ^^ 


라며 나를 안아주더라구 ㅠㅠ 


엄마. 또 감동받았네 ?? ㅋㅋㅋㅋㅋㅋ


지호야 ~ 엄마 마음 알아줘서 너무 고마워 ^^ 


사랑해 ~ 

Posted by 호야맘님